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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두' 이번에도 우승은 두산이었다, 男 핸드볼 H리그 초대 정규리그 1위 확정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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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두' 이번에도 우승은 두산이었다, 男 핸드볼 H리그 초대 정규리그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차피 우승은 두산이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충남도청과의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4차전에서 24대22로 승리했다. 두산은 17승3무4패(승점 37)를 기록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SK호크스(승점 32)를 승점 5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두산은 21일 열리는 상무피닉스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H리그 초대 정규리그 1위 '역사'가 됐다.

두산은 남자 핸드볼의 최강자로 꼽힌다. H리그 출범 전 진행했던 코리아리그에서 '절대 1강'으로 군림했다. 지난 시즌까지 코리아리그 8연패를 달성했다.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

두산은 H리그 남자부의 강력한 초대 챔피언으로 꼽혔다. 뚜껑을 열었다. 두산은 시즌 초반 SK, 인천도시공사 등에 밀려 주춤했다. 하지만 두산은 두산이었다. 3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막판 순위 싸움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승점을 쌓았다. 두산은 H리그에서 또 한 번 1위에 올랐다.

윤 감독은 "부담감을 가져 힘든 경기를 했다. 리그를 치르는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2라운드에 5할 정도 밖에 승리하지 못해 고비가 왔다. 3라운드에 전승하면서 정규리그 1위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 해준 게 1위의 원동력이 됐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챔피언결정전은 힘들 것 같다. 몸을 잘 추슬러서 통합 우승까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권도 거머쥐었다. 두산은 2, 3위가 벌이는 플레이오프(PO) 승자와 파이널 무대에서 격돌한다. 챔피언결정전은 28일부터 3전2승제로 열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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