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은 17일(한국시각)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24 호주 오픈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5초12,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3분41초41의 호기록으로 1위, '호주 신기록 보유자(3분40초68)'이자 2023년 후쿠오카세계선수권 이 종목 챔피언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1초64로 2위를 기록했다.
예상부터 레이스 초반부터 치열한 3파전이 펼쳐졌고, 김우민이 첫 100m를 1위로 통과했지만 200m 이후 3위로 내려섰다. 마지막 50m에서 위닝턴이 쇼트를 밀어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
김우민은 올해 1월부터 쉼없이 훈련, 대회를 소화해왔다. 호주전훈의 성과로 도하세계선수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후 파리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또다시 호주에서 하루 1만m 이상의 물살을 갈랐고, 3월 말 파리올림픽 경영대표팀 선발전 직후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로 지난 1일 이주호(서귀포시청), 지유찬(대구광역시청)과 함께 다시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마이클 팔페리 코치의 지도 아래 선샤인코스트대 수영부와 2주간 합동 훈련한 후 훈련 성과 평가 및 위닝턴, 쇼트와의 모의고사를 위해 조정 없이 나선 경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