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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 전북체육회장,파리올림픽 선수단장 공식선임[G-100 오피셜]

전영지 기자

입력 2024-04-17 11:38

수정 2024-04-17 12:27

정강선 전북체육회장,파리올림픽 선수단장 공식선임


[진천선수촌=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파리올림픽 G-100일을 맞은 17일,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을 선수단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향후 30년을 가늠할 시험대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종합 16위(금 6, 은 4, 동10)에 그쳤다. 1984년 LA올림픽 이후 37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였다. 2004년 아테네부터 2016년 리우까지 유지해온 톱10 역사도 끊겼다. 엘리트 스포츠 위기론이 들끓는 가운데 파리올림픽엔 170~180명의 쿼터 확보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의 선수단을 예상하고 있고, 금메달 5~6개, 종합 15위, 도쿄 대회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 삼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G-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선수단을 이끌 단장, 부단장을 공식 선임했다. 이날 G-100 행사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IOC위원), 유승민 IOC위원(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장재근 선수촌장, 종목단체, 시도체육회장들이 참석해 파리올림픽을 준비중인 선수, 지도자들을 응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파리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로 종합순위 15위권 예상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20위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현실을 짚었다. "우리 선수들은 그럼에도 한계를 넘어서 목표한 성취를 달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고 100일 후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된다"면서 "대한체육회는 올림픽을 위해 경기력 특별지원단, 전문케어팀, 맞춤형 의과학 지원 등 파리올림픽 '케어풀(care-full) 프로젝트'를 수립해 최상의 경기력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파리 현지에 사전 훈련캠프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현지환경에 적응하고 컨디션을 잘 조절해 최상의 경기력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한 국민적 응원을 당부했다. "이제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 국민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레전드 선배'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초지일관 '초심'을 강조했다 "이 선수촌에 처음 들어왔을 때 그 마음 그대로, 아무도 관심 주지 않았던 때도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그 마음 그대로 앞으로 남은 100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챙기면서 잘 준비하시길 응원한다. 저도 대한체육회, 체육가족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앞에서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 단장은 그동안 지역체육회를 이끌며 엘리트,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중앙, 지방을 아우르는 업무 역량을 갖춘 분"이라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부단장으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을 재선임했다.

정강선 선수단장은 "베이징올림픽 취재기자, 도쿄올림픽 지원 부단장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선 선수단장으로 세 번째 올림픽을 맞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기흥 회장님이 종합 15위를 말씀하셨지만 대한민국 DNA 저력에 힘입어 그 이상의 성적도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파리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진천선수촌=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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