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서수연(37·광주장애인체육회)이 마침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캐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클래스 1 결승에서 리우징(중국)을 3대1(11-4, 11-7, 9-11, 11-6)로 꺾고 우승했다.
서수연은 2014년 인천대회에서 개인·단체 은메달, 2018년 인도네시아대회에서 개인·단체 동메달을 땄다. 2016년 리우패럴림픽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서 준우승을 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26일에는 여자 복식과 혼성 복식 출전한다. 금메달 추가 획득에 나선다. 그는 "아직 한국 장애인 탁구에서는 아시안게임 3관왕이 나온 적 없다. 내가 최초로 달성해 보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중국)=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항저우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