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대한체육회 '제20대 대통령 후보에게 체육인이 바란다' 행사에 직접 참석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메타버스' 유세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전 문체부장관)이 이 후보의 축사를 대독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체육인대회 개시 30분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체육인을 향한 메시지와 공약을 전했다.
이 후보는 "체육인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는 제하의 글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한마당인 2022 대한민국 체육인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체육인들이 서로 뜻을 모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미래상을 그려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계속 사랑받는 대한민국 체육이 되도록 돕겠다. 체육인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면서 3가지 공약을 전했다. .
세 번째는 일반학생의 학교체육 활성화, 학생선수의 운동권 보장 공약이었다. 이 후보는 "학생의 건강증진과 체육 꿈나무의 미래를 위해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학교체육 수업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 운동부를 살리겠다. 학생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습권과 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현장과 소통 부재로 마찰을 빚은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에 대해서도 소통을 통한 개선을 약속했다.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적극 추진하되,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정책은 재검토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학생선수들의 출석 인정, 결석허용 일수를 재조정하고 주중에도 불편 없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픽공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