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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16세 탁구신동'신유빈 대한항공 공식입단..."팀에 도움되는 선수 되겠다"

전영지 기자

입력 2020-02-06 08:46

수정 2020-02-06 09:06

'16세 탁구신동'신유빈 대한항공 공식입단..."팀에 도움되는 선수 되겠…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탁구 신동' 신유빈(16)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항공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유빈 선수를 자사 여자 탁구단에 영입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수원 청명중 졸업과 동시에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에 합류하게 됐다.

신유빈은 만 3세때 탁구 라켓을 잡은 후 타고난 재능과 탁월한 실력으로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무한도전' 등을 통해 '탁구신동'으로 알려지며 국민적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다. 오른손 셰이크핸더로 안정적인 리시브, 강력한 드라이브와 영리한 탁구지능과 경기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에이스다.

2013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종합탁구선수권에서 대학생 언니를 이길 만큼 눈부신 재능을 선보이며 나서는 대회마다 화제를 불러모은 신유빈은 만 14세인 지난해 초 아시사선수권 대표선발전에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체코오픈 혼합복식에서 최연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지난 1월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세계단체 예선전에서 매경기 주전으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탁구의 9회 연속 본선행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한국탁구의 미래 신유빈을 제자로 맞게된 '백전노장' 강문수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감독은 "신유빈 선수가 실업팀에 합류해 체계적인 웨이트를 통해 체력을 키우고, 풋워크를 향상시키면 팀과 국가대표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항공 입단을 확정한 신유빈은 "처음 탁구를 시작할 때부터 좋아하게 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면서 "팀에 도움 되는 좋은 선수가 꼭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향후 신유빈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학교 의무 교육을 마치고 탁구에 전념하기 위해 실업행을 택한 신유빈이 탁구 실력뿐 아니라 그 나이에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바른 인성을 고루 갖춘 탁구 재목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탁구 열정 못지 않게 배움에 대한 의지가 강한 신유빈이 입단 후에도 1대1 맞춤형 개인수업 등을 통해 학업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스포츠 인재로서 원활한 외국어 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도 지원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유빈은 대한항공 여자 선수단 합류 후 내달 부산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3월22~29일)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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