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서영은 24일(한국시각) 프랑스 쿠르쉐빌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18점, 예술점수(PCS) 57.14점를 합쳐 총점 125.32점을 받았다.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65.75점을 합해 총점 191.07점을 받은 위서영은 러시아 카밀라 벨리에바(200.71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위서영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입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에 나선 위서영의 최고 성적은 4위였다. 아울러 ISU 공인 대회에서 190점 이상을 기록한 5번째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김연아(은퇴·228.56점), 최다빈(고려대·199.26점), 김예림(수리고·196.34점), 임은수(신현고·205.57점)가 190점 이상을 기록했다. ISU 채점 기준이 바뀐 지난 시즌 이후부터는 한국 여자 선수 중에서는 임은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여자 싱글 최고점은 지난해 9월 3차 대회에서 김예림이 얻은 196.34점이다.
위서영은 더블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한 뒤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를 실수 없이 연기했다. 그는 마지막 비 점프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 레이백 스핀(레벨4)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연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