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재(울산동구청)는 22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년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급) 결정전(5전3승제)에서 문준석(수원시청)을 3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장사'들의 대결이었다. 윤필재와 문준석 모두 꽃가마에 올라 탄 경험이 있다. 윤필재는 지난해 추석 대회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문준석은 2012년 설날, 2013년과 2016년 추석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첫 판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30초 넘게 상대를 경계했다. 급기야 서로를 장외로 밀어내 재대결이 선언되기도 했다. 21초를 남기고 재개된 첫 판, 윤필재가 먼저 웃었다. 윤필재는 잡채기로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윤필재는 두 번째 판에서 뒤집고 2-0 앞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