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세계 최강 맞아 최선 다한 이상수, 값진 동메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판젠동의 벽은 높았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가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이상수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식 4강에서 중국의 판젠동에 0대4로 완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상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에서 북한의 박신혁을 제압하고 올라온 이상수는 8강에서 대만의 창츠위안에 4대2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상대는 세계 최강 판젠동이었다. 1세트를 3-11로 내준 이상수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7-1까지 앞서나가는 등 판젠동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2세트를 11-4로 거머쥐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세트를 4-11로 내준 이상수는 4세트에서 다시 한번 반격에 나섰다. 선전을 펼쳤지만 9-11로 뺏겼다. 5세트를 5-11로 잃은 이상수는 석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