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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컬링 춘천시청, '팀 킴' 꺾고 태극마크

김가을 기자

입력 2018-08-18 13:41

女 컬링 춘천시청, '팀 킴' 꺾고 태극마크


송현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춘천시청이 여자컬링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춘천시청은 18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2018년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를 10대3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쉽지 않은 대결이었다. 경북체육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국에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 판도 지지 않고 결승까지 올랐다.

춘천시청은 물러서지 않았다. 춘천시청은 지난 3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에 출전하는 등 3년 연속으로 주니어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활약한 송현고 졸업생 전원을 스카우트한 팀이다. 이들은 경북체육회를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고,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춘천시청은 주니어 태극마크를 반납한 직후 시니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춘천시청은 오는 9월 시작하는 컬링월드컵에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서울시청이 강원도청을 제치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경북체육회는 이번 선발전에 나오지 않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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