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에이스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주포' 류은희(부산시설관리공단)를 비롯해 주 희 권한나 최수민(이상 서울시청)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등 정예멤버들이 소집됐다. 고교생 송혜수(인천비즈니스고) 정지인(부산백양고)도 합세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 감독은 독일 입성에 앞서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모벨링겐컵에 참가해 우승후보 노르웨이, 러시아와 헝가리를 차례로 상대하며 현지적응 및 막판 전력 담금질을 펼친다.
독일 세계선수권은 24개국이 참가해 4개조로 나뉘어 8일까지 조별 예선을 치른 뒤, 10일부터 각 조 상위 4개팀이 펼치는 16강전을 시작으로 결선 토너먼트를 벌여 17일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 세르비아, 카메룬, 중국과 함께 D조에 속했다. 한국은 조 4위 내의 성적을 거둬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