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 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각) 코니 비스비 위원장과 토니 코다, 애덤 엔델, 수전 잭슨 등 심의위원 4명 전원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심슨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심슨은 10월 1일 수감 중인 네바다 주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평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여전히 미제로 남았다. 끝이 아니었다. 2007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최고 33년형을 선고받고 9년간 복역 중이었다.
1970년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심슨은 가석방 이후 플로리다에서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