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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요정'마문의 '한류 갈라쇼'인증샷 열전

전영지 기자

입력 2015-09-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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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요정'마문의 '한류 갈라쇼'인증샷 열전
사진출처=마르가리타 마문 인스타그램

'세계 최고의 리듬체조 스타' 마르가리타 마문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펼쳐진 한가위 '한류' 갈라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문은 '세계선수권자'인 동료 야나 쿠드랍체바와 함께 내년 리우올림픽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월드클래스' 리듬체조 스타다. 지난 26~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에서 손연재,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와 함께 국내 팬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아리랑 선율과 함께 순백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최성환의 '아리랑환상곡'에 맞춰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였고.뮤지컬 '명성황후'의 OST인 조수미의 '나 가거든'에 맞춰 또 한번의 한류 무대를 선보였다. 세계 최고의 리듬체조 스타가 한복 차림으로 절절한 한이 깃든 한국적인 루틴을 선보이는 모습은 이채로웠다. 추석 연휴 객석을 메운 2300여명의 팬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손연재는 한국적인 무대에 대해 "마문, 솔다토바 등 러시아 선수들이 처음에는 낯설어했는데 함께 연습하면서 음악도 좋고 아름답다고 평가해줘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했다"며 미소지었다.

마문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방문과 갈라쇼 공연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캐릭터숍에서 손연재와 나란히 대형 곰 인형 앞에서 깜찍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갈라쇼 공연을 앞두고 러시아선수들과 함께 찍은 '한복' 인증샷도 올렸다.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5년째 동고동락해온 '동료' 손연재와 나란히 환한 미소를 지으며 찍은 '친분샷'도 빼놓지 않았다. 27일 갈라쇼 마무리 직후 '해피엔딩'이라는 설명과 함께 피날레 사진을 담아냈다.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직후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국 리듬체조 팬들과 호흡하며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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