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초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자유형 50-100-200-400-1500m 등 5종목에 출전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자유형 100m에서 48초42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해' 멈추지 않는 수영천재 박태환을 첫 수상자로 선정했었다.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의 뜻을 담았다. 이후 3개월 내내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물살을 갈랐다. 4개월만에 트로피를 받아들고 "아, 코카콜라상 오랜만이네요"라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9월 인천전국체전 이후 10개월만에 돌아온 7월 아시안게임 경영대표 선발전에서도 박태환의 '괴력 레이스'는 계속됐다. 자유형 100-200-400m 등 출전한 전종목에서 대회신을 세웠다.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작성하며 6관왕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을 50여 일 앞두고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줬다. 열악한 환경에서 나온 호기록이다. 박태환은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면 내 최고기록을 깰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웃었다. 3번째 아시안게임, 박태환의 목표는 자신의 최고기록을 넘는 것이다. "좋은 기록이 나오면, 원하는 메달색,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