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신 혁 에쓰오일 전무가 탁구단 단장에 취임했다. 1963년생인 신 단장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에쓰오일 총무부문장 상무, 2009년 윤활영업부문장 상무, 2012년 고객지원부문장 상무, 2013년 7월 고객지원부문장 전무를 거쳐올해 4월 총무부문장 전무에 임명됐다. 총무부문장 전무와 탁구단 단장을 겸임하며, 창단 5년차 에쓰오일 탁구단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됐다.
2010년 7월 창단된 에쓰오일은 올시즌 약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월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레전드 탁구스타' 유남규 남자국가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유 감독의 지도력과 신 단장 등 구단의 지원속에 남자국가대표팀 주장인 조언래(27)와 '차세대 에이스' 김동현(19) 등의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국제탁구연맹 (ITTF) 4월 랭킹에서 조언래는 23위에서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3월 카타르오픈 16강에서 '중국의 17세 대세' 판젠동(세계랭킹 4위)을 4대3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르는 능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