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체육대상 쇼트트랙 심석희.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6·오륜중)가 월드컵 1000ｍ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심석희는 10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2~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6차 대회 여자 1000ｍ 결승에서 1분30초68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캘거리 1차 대회와 상하이 4차 대회에 이어 올 시즌 1000ｍ 종목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나머지 메달도 휩쓸었다. 함께 출전한 이소연(단국대·1분35초813)과 박승희(화성시청·1분58초954)가 심석희에 이어 결승선을 끊었다.
남자 1500ｍ 1차 레이스에서도 한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신다운(20·서울시청)이 2분13초149를 기록, J.R. 셀스키(미국·2분13초195)를 제치고 올시즌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 맏언니 김민정(28·용인시청)은 여자 1500ｍ 1차 레이스에서 2분21초952로 엘리스 크리스티(2분21초851)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0ｍ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분25초67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노진규(21·한국체대)는 4위에 머물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