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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육상 최윤희 출격, 亞육상선수권 반전 노린다

이건 기자

입력 2011-07-09 09:36

수정 2011-07-09 09:36

韓 육상 최윤희 출격, 亞육상선수권 반전 노린다
한국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대표주자 최윤희 스포츠조선DB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육상대표팀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슈퍼서브가 투입된다. 날으는 미녀새 최윤희(25·SH공사)가 9일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 나선다.



최윤희는 최근 오랜 침체에서 벗어났다. 2년 2개월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최윤희는 6월 10일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4m40을 넘어 자신의 19번째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고성에서 열린 실업대회와 부산 국제대회에서도 잇달아 우승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탔음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4m40을 안정적으로 넘는 것은 물론이고 내친 김에 아시아 기록인 4m64도 마음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자신을 가르치고 있는 아르카디 시크비라 코치(우크라이나)도 함께 왔다. 시크비라 코치는 '인간새'라 불리는 세르게이 부브카(러시아)를 지도한 바 있다. 최윤희는 시크비라 코치, 러시아 유학파인 정범철 코치의 지도 아래 비디오 분석과 공중 동작을 위한 기계체조 연습을 하는 등 최첨단 훈련을 해왔다.

대표팀도 최윤희의 기록 달성을 응원하고 있다. 대회 이틀동안 대표팀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윤희를 통해 상승세를 탄 뒤 대회 마지막날인 10일 남자 110m 허들의 박태경(31·광주광역시청), 남자 400m계주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고베(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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