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말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승2무(승점 5)를 기록하며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31일 오전 1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졸전이었다. 한국은 전반 21분 정우영의 헤더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6분 파이살 살람, 후반 17분 아리프 아이만(페널티킥)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밀렸다.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패배 위기에서 이강인이 번뜩였다. 후반 38분 직접 프리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이 골은 말레이시아 골키퍼 시한 하즈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오현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성공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환희는 잠시였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로멜 모랄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3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