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에서 영숙은 상철에게 "(영수와) 장거리 문제 빼고는 다 잘 통한다"고 넌지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철은 "분발해야겠는데"라며 영숙에게 '질문 폭탄'을 쏟아냈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말을 많이 하셔서 기가 빨린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반면, 상철은 "제가 (영숙님에게) 후순위는 아닐 것 같다. 지금쯤이면 마음 정하고 달려 봐도 손해볼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영숙을 향한 직진을 선언했다.
영숙은 조용한 분위기에서도 과감히 영수를 데리고 나와, 상철과는 단둘이 들어가기 거부했던 남자 방으로 들어가 '초밀착 대화'를 했다. 영숙은 자신이 아닌 현숙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던 영수에게 "안 섭섭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예상하고 있으니 데미지가 덜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영수는 "혹시 마음이 달라진 게 있나?"라고 물었고, 영숙은 "비밀"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영숙은 영수의 손가락을 살짝 터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고, "뭔가 행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영수에게 "내일 상철과 데이트 나갈 때, 나를 배웅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수는 난감해 하면서도, 영숙의 팔목을 꽉 붙잡고 여자 숙소로 데려다줬다. 영숙은 영수의 알쏭달쏭한 행동에 "말도 애매하고, 행동도 애매하고"라면서 혼란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