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요르단의 카타르아시안컵겁 축구경기(2대2무)가 열린 20일 밤, 같은 장소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더 도하 2024에서 남자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이상수(삼성생명)조와 여자복식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조가 동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조 신유빈-전지희는 4강에서 까다로운 인도조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조를 3대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2위 첸멍-왕이디조를 조기탈락시켰던 복병조를 상대로 승리한 후 결승에서 독일 아네트 카우프만-사빈 윈터조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1게임을 11-8, 2게임을 11-5, 3게임을 11-4로 가져오며 낙승했다.
함께일 때 더 강한 전지희(세계33위)와 신유빈(세계 9위)은 여자복식 우승 직후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쳤다. 신유빈이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나가며 우승을 예감했지만 '베테랑' 전지희가 5게임 듀스 접전을 이겨내며 18-16으로 승리한 후 6, 7게임을 내리 따내는 투혼으로 4대3 역전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WTT 여자단식 사상 첫 우승 커리어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