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네빌은 1일(현지시각)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반 다이크가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나는 지난달 꽤 많은 리버풀 경기를 해설했는데, 선수들이 언제 다시 정상 폼을 되찾는지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2023~2024시즌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포함된 시절의 폼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빌은 그런 반 다이크를 EPL 전반기 베스트팀에 포함했다.
네빌은 그러면서 '뜬금포'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이유가 있다. 네빌은 "그런 일은 이따금 일어난다. 몇 시즌 전, 토트넘의 손흥민을 보고 '전성기가 지났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며 "그러고 나서 갑자기 그들(손흥민 등)은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얻었다. 그런 일이 반 다이크에게도 일어났다"고 말했다. 2019~2020시즌 EPL에서 11골에 그쳤던 손흥민은 두 시즌 뒤인 2021~2022시즌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의 이러한 반등이 네빌에겐 충격으로 다가온 모양. 네빌은 반 다이크와 함께 손흥민을 EPL 전반기 베스트팀에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