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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9월 대선 후보 3명 확정…현 대통령 연임 유력

입력 2024-07-26 23:38

알제리 9월 대선 후보 3명 확정…현 대통령 연임 유력
[알제리 국영 뉴스통신사 AP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9월 대통령 선거의 후보가 압델마드지드 테분 대통령을 포함한 최종 3명으로 확정됐다고 알제리 국영 뉴스통신 APS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ANIE)는 전날 테분 대통령과 중도 좌파 사회주의전선의 유세프 아우치치 사무총장, 온건 이슬람 정당인 평화를위한사회운동의 압델라알리 하사니 체리프 대표 등 3명의 대선 출마를 승인했다.

알제리 선거법에 따라 대선 출마를 원하는 후보자는 시·도 의회 선출직 의원 최소 600명 또는 전체 48개 주 가운데 최소 29개 주에서 유권자 5만명 이상의 서명과 함께 각 주에서 최소 1천2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테분 대통령은 지난 3월 애초 올해 12월로 예정된 대선일을 9월 7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하고서 지난 7월 11일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2019년 4월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당시 대통령이 5선을 노리다가 전국적 퇴진 시위로 물러난 뒤 같은 해 12월 치른 대선에서 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현지에서는 군부와 기성 정치권의 지지를 받는 테분 대통령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hyunmin623@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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