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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으로 스트레스 지수 측정…부산항 건설노동자 안전사고 예방

입력 2024-07-26 11:19

표정으로 스트레스 지수 측정…부산항 건설노동자 안전사고 예방
[BPA 제공]


휴대용 기기로 표시, 시범 운영서 성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심리상태를 분석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용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태블릿이나 휴대전화로 5초간 얼굴을 인식해 근로자의 심리상태(스트레스, 긴장상태 등)를 분석해 수치로 표시해 준다.

심리상태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난 근로자에 대해서는 상담, 유의 관찰, 현장 재배치 등 조치해 안전사고 발생률을 낮추게 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부산항 신항 피더부두(서컨테이너부두 북측) 건설 현장과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 이를 시범 도입했다.

시범 현장의 근로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심리상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BPA는 시범 운영으로 파악한 미비점을 보완하고 스마트 헬스 기구와 연계해 건설 근로자의 육체적인 건강 상태까지 분석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지난 6개월간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전사고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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