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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V10 퇴출 후 1만RPM 고회전 V8 트윈터보 사용한다

카가이 기자

입력 2024-05-24 14:15

람보르기니, V10 퇴출 후 1만RPM 고회전 V8 트윈터보 사용한다
사진제공 : 카가이

람보르기니엔트리급 슈퍼카 우라칸은 2024년을 마지막으로 생산을 종료한다. '테메라리오'라는 이름의 후속 모델로 대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는 해당 모델에 V10이 아닌 V8 엔진을 탑재한다고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일테메라리오V8 트윈 터보 엔진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새로운 V8 엔진은 트윈 터보를 단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최대 10,000 RPM까지 회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출시된 V8 엔진 중 트윈 터보까지 구성된 유닛에서 이처럼 고회전하는 엔진은 아직 없다.

새 엔진은 4.0L에 최대 출력은 9,000~9,750RPM일때 789마력이 나온다. 최대 토크는 74.38kgf.m이며 토크 밴드는 4,000~7,000RPM이다. 람보르기니 최초로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사용하는 V8 엔진이다. 터빈이 양쪽 헤드 사이에 위치한 ‘핫 비(hot-vee)’ 레이아웃이다.

터빈은 배기가스로 나오는 힘으로 회전해공기 압축과정을 거친다. 터빈으로 이어지는 매니폴드가 길어질수록 터빈부스트가 붙는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핫 비’ 레이아웃은 터빈을 최대한 블록에 가까이 위치해 터빈으로이어지는 매니폴드 라인을 짧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계시 엔진 회전수를 높이기 위해회전과관련된 부속은 최대한 경량화를 진행해야 한다. 이엔진에는 강성이 높고 가벼운 소재인 티타늄 커넥팅 로드(피스톤과 크랭크 샤프트를 연결해주는 부속)가 적용됐다. 헤드부속 또한 경량파츠로 구성됐다. 밸브트레인 시스템의 전반은 레이싱 엔진과 스포츠 바이크에 많이 사용하는설계를적용했다.
해당 엔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연계해사용한다. 3개의 전기 모터와 함께 구동한다. 첫번째 모터는 엔진 블록과 변속기 사이에 연결된다. 모터단독 출력만으로 147마력, 30.5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엔진과 모터가 더해진출력은 오로지 후륜구동으로만 전달한다.

테메라리오전륜 구동계는 나머지 2개의 모터가 동력을 담당한다. 전륜 모터에 대해 자세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부엘토와 동일한 147마력을 발휘하는 모터 2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두 모터를 합산하면296마력을 발휘한다.

향후 전륜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추측했을 때 경쟁 모델인 맥라렌아투라 및 페라리296 GTB의 성능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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