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얼리 교역은 2012∼2022년 매년 평균 3.9%씩 성장, 2022년 총교역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세계 주얼리 시장 매출 비중은 중국(32.9%), 미국(20.2%), 인도(17.6%)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주얼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 주얼리 수출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의 주얼리 수출액은 2020년 2억달러, 2021년 3억5000만 달러, 2022년 3억3000만 달러, 2023년 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수출에서 주얼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0.04%, 2021년 0.05%, 2022년 0.05%, 2023년 0.07% 등으로 미미한 편이다.
박소영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국 기업은 국제기능올림픽 귀금속공예 부문에서 26회 연속 입상하는 등 뛰어난 주얼리 세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낮은 인지도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수출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