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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서 눈에 띄는 '노익장'…50세 이상 당첨자 비율 증가

김세형 기자

입력 2024-04-23 13:26

50대 이상 청약 당첨자 비율이 늘고 있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데이터(지난 3월 25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6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23%다. 지난 2021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50∼6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1년 19.65%, 2022년 19.77%, 2023년 20.46%였으며, 올해 상승 폭은 더욱 컸다.

연령별로 세분화 하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9%에서 올해 15.28%로 1.59%포인트 상승했고, 60대 이상은 지난해 6.77%에서 올해 7.72%로 1%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올해 77%를 기록하며 2021년 80.35%, 2022년 80.23%, 2023년 79.54%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30대 이하와 40대의 당첨 비율은 각각 49.69%와 27.3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4%포인트, 0.2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리얼투데이는 최근 연령대별 청약시장 당첨자 비율 변화에 대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50∼60대 이상의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 같다"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인구 증가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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