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와 글로벌 패션 기업 F&F,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는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만든 티셔츠를 선보였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 주변의 투명 PET병 등 폐플라스틱 수거를 담당하고, 이를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 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통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으로 탄생하게 됐다. 이번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으로, 전량 제주 바다에서 모았다. 티셔츠는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생생하고 위트있는 아트웍으로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폐어망과 폐생수통 등 다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로 개발해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사용될 재활용 플라스틱이 올해에만 약 1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500㎖ 페트병 약 1000만 개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플라스틱 무게와 맞먹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24시리즈에 신발 제조 공정 중 발생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부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새롭게 적용하는가 하면, 재활용 코발트·희토류 등 재활용 광물을 주요 부품에 적용하고 재활용 알루미늄 및 종이도 적극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