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샤오훙수'에 한 네티즌이 대영박물관 기념품 매장에서 제품 포장을 열었는데 중국어가 적힌 유리 물병이 나왔다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상자에서 나온 물병은 파란 천에 싸여 있으며, 천에는 '진저우 은행', '신푸 지사'와 함께 전화번호, 주소 등이 중국 글자와 영어로 적혀 있었다. 누군가 안에 있는 내용물을 가져가고 그 안에 대신 이 물병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 게시자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에 한 번 정도 대영 박물관을 방문한다. 관광객이 기념품을 구입하고 패키지를 열었을 때 더러운 물병을 발견했다고 상상해 보라"면서 "해당 기념품이 비싼 것도 아닌데 제발 그러지 말라. 역겨운 짓"이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