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 본사를 둔 RR옥션에 따르면 이 시계는 히로시마에서 발견된 것으로, 원자폭탄이 폭발한 시각인 오전 8시15분에서 바늘이 멈춰 있다.
RR옥션은 "폭발 지역에서 발견된 희귀한 이 작은 황동색 시계는 역사적으로 중요하다"며 "폭발로 인해 시계 유리가 훼손됐지만 시계 바늘은 B-29 폭격기에서 '리틀보이' 원자폭탄을 투하한 시각인 오전 8시 15분에 멈춰 있다"고 설명했다.
RR 옥션은 해당 시계에 대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에 대한 피해 심각성을 보여주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며 "시계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