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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K팝 아티스트 협업 확대…홍보대사·팝업 운영 한창

김세형 기자

입력 2024-02-25 11:29

수정 2024-02-25 16:36

식음료업계·K팝 아티스트 협업 확대…홍보대사·팝업 운영 한창
◇코카콜라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국내 및 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K팝'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한정판 프로젝트인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ITZY 오프닝 무대 모습.

식음료업계가 K팝 아티스트에 푹 빠진 모습이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인기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식음료업계를 넘어 글로벌 식음료업계도 비슷하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최근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36개국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K-팝과 팬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제품 로고에 한글로 '코카-콜라'가 표기된 게 특징이다. 특히 제품 출시를 기념해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박진영을 비롯해 이 회사 소속 스트레이 키즈, ITZY(있지), NMIXX(엔믹스) 등과 함께 만든 타이틀곡 '라이크 매직'(Like Magic)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6월 2일에는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세븐틴의 멤버 호시를 종가의 앰버서더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호시는 평소 김치를 좋아한다고 밝힌 아이돌이며,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를 운영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김치를 판매 중이다. 대상은 지난해 10월 5∼15일에는 성동구 성수동에서 국내 최초 김치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인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을 열고, 호시의 영상과 화보 이미지를 선보였다.

식음료업계가 K팝 아티스트의 협업 확대 배경으로는 판매량 증대도 꼽힌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빼빼로 브랜드의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뉴진스를 발탁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고, 캠페인 시행 국가에서의 빼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7% 이상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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