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고양시 명성 퇴색…10대 전출 원인 50%는 교육

입력 2023-12-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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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열 부응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고 유치 추진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열악한 교육 환경에 실망한 10대 청소년들의 전출을 막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과학고등학교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1992년부터 대규모 학원가 형성과 높은 대학 진학률 덕에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나 2000년대 들어 고교 평준화 등의 여파로 교육도시라는 명성이 퇴색했다.
전체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 108만 명에 근접했으나 초·중·고교 학생들의 유입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학생들이 과학고등학교가 설립된 지역이나 서울 강남권 등으로 전출한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최근 10년 동안 고양시 10대 연령층의 전출 사유 가운데 열악한 교육 환경이 49.2%로 가장 높았다.

시는 높은 교육열에 부응하고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고 유치를 위해 시도의원과 전문가 등으로 '추진단'을 꾸려 주민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동국대학교 고양바이오메디캠퍼스와 한국항공대학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등 지역 대학들은 과학고가 설립되면 다양한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달 임태희 교육감에게 과학고 설립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지원을 요청하고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설립 제안서를 냈다.

hadi@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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