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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증가…식약처, 예방수칙 준수 당부

강우진 기자

입력 2023-11-28 15:11

수정 2023-11-30 09:26

겨울철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45건이 발생했다. 이 중 겨울철인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가 102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 발생의 주요 원인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였다. 그다음으로는 채소류와 지하수 순이었다.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구토물, 오염된 손 등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세척하고, 칼·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구토·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해야 하며,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한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도록 하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구토물, 침 등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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