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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공존'

이미선 기자

입력 2022-12-12 17:32

신한카드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공존'


신한카드가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공존(co-EXIST)'를 제시했다.



신한카드는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나와 다른 것들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시대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co-EXIST의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소비 디톡스의 시대(Era of Consumption Detox)', '밀도 있는 취향 탐구(Xenogenesis of Tastes)', '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를 2023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소비 디톡스의 시대'는 소비를 무작정 줄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가성비 있고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생활 모습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고객의 올 1~9월 유통기한 임박 식품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이용건수는 22%, 이용회원수는 17%, 이용금액은 10% 증가했다.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 이용 건수는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키워드인 '밀도 있는 취향 탐구'는 관심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인에게 어렵게 느껴졌던 전문 분야도 개인의 취향과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전문 영역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신한카드가 꼽은 세 번째 키워드는 '하이브리드 라이프'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디지털 · 로봇 기술이 발달하며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일상 공간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지칭한다.

신한카드 고객의 2022년 1~9월 무인 매장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으며, 동 기간 동안 세탁소 무인 매장은 22%, 아이스크림은 31%, 간편식 86%, 카페 96%, 문방구 무인 매장은 623% 늘어난 걸로 나타났다.

네 번째 키워드는 '건강 스펙 시대'다. 이제 건강은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 스펙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컬러풀 소사이어티'다. 소수 집단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여겨지며,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주목받는 등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먹방이 주류를 이루던 식문화 콘텐츠에서도 '소식좌'라는 이름으로 소식하는 이들을 조망하고, 이혼한 이들을 의미하는 '돌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과거보다 높아지는 등 다양한 취향과 가치관이 존재하고 존중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엔데믹 상황 속에서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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