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도핑검사 수준의 국제 표준화 달성을 위해 국제경마연맹(IFHA)과 국제공인경마화학자회(AORC) 등은 경마 시행국의 도핑 검사 기관에 ISO 인증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 만큼 도핑 검사에 있어서 시험기관의 공신력과 분석 수준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올해 ISO 한국인정기구(KOLAS)의 정기검사를 합격하며 2001년 최초 인정 이래 20년 연속 ISO 17025(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해 제정된 시험소 또는 교정기관의 능력에 관한 일반 요구사항의 국제 표준규격)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ISO 공인시험기관 획득은 전 세계 약 120여개 국가의 시험결과를 상호 인정한다는 국제적인 인증을 얻는 격으로 이는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의 시험결과를 해외 타 기관에서도 신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이용덕 소장은 "20년 연속 ISO 인정 유지와 국제공인시험법 추가 인정은 우리나라 경마 도핑시험기관의 성장과 발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마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과학적인 노력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