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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동차 인테리어 콘셉트 공개

김세형 기자

입력 2020-09-24 15:59

LG전자, 자동차 인테리어 콘셉트 공개


LG전자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차의 인테리어 비전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을 24일 공개했다. 양사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넓어진 실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집에서 누리는 편리함은 물론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협업하게 됐다.



LG전자에 따르면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는 젖거나 오염된 신발도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주는 슈즈 케어, 간편하게 커피를 만드는 캡슐형 커피머신, 언제나 구김 없는 옷을 입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의류관리기, 여름에도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냉장 기능을 갖춘 미니바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모듈화된 차량용 가전이 탑재된다.

차량 천장에 설치된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이 다양한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고객은 디스플레이를 구부리는 듯한 손동작으로 디스플레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를 적용해 고객이 제품을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두 명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각각 시청할 수 있게 화면분할도 가능하다. 좌석의 헤드레스트에 설치된 스피커는 주변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각 좌석의 탑승자가 또렷이 들을 수 있도록 퍼스널 사운드 존(Personal Sound Zone)을 만들어준다.

LG전자는 올해 초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며 집에서 차량으로 이어지는 인공지능 경험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이끄는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고객이 맞이하게 될 완전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전기차에 특화된 신개념 차량용 가전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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