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차단 앱 후후 운영사인 후후앤컴퍼니는 12일 2분기 접수된 스미싱 신고가 11만661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92%가 늘어난 수치다.
후후앤컴퍼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소상공인 금융지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가장한 사기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재난', '지원금', '재난지원금' 등 키워드가 2분기 스미싱 의심 단어로 추가됐는 설명이다.
후후앤컴퍼니는 2분기 557건의 전화 가로채기를 탐지해 차단했다. 전화 가로채기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용자 스마트폰에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해당 사용자가 수사기관 등에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결되도록 하는 수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