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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국방 도면 전문가' 교육…방산업계 첫 진행, 4년째 기술 나눔

장종호 기자

입력 2020-05-28 12:19

한화시스템 '국방 도면 전문가' 교육…방산업계 첫 진행, 4년째 기술 나…
한화시스템은 26일부터 28일까지 25개 협력사, 약 60명의 연구개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방 도면 전문가' 교육을 진행했다.

한화시스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5개 협력사, 약 60명의 연구개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방 도면 전문가'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와의 기술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2017년 방산업계 최초로 시작해 현재까지 총 24회에 거쳐 90여 개 협력사 약 520명의 '국방 도면 전문가'를 양성했다.

'국방도면'은 무기체계의 물리적, 기능적 요구 조건을 서술하는 기술 문서로서 무기체계 양산 시 기술 변경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개발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도면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화시스템은 형상관리 분야 경력 30년 차 사내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직접 도면 작성 기술 및 도면 검토 노하우를 공유해왔으며,'도면 표준 템플릿', '도면 작성 자동화 도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협력사 '브로던(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의 직원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전문가의 노하우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도면 검토 시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검토할 수 있을 만큼 도면 검토 시야가 확대되어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약 100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항공분야의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 회로 기판) 설계 시, 외부 전자기파 간섭에 대한 내성 강화 설계 노하우를 전수하는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전자기파 적합성) 교육'도 실시해 협력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적극적인 기술 나눔과 더불어,'협력사 법정 필수 교육 지원', '협력사 대상 국산화 제도 교육' 등 다양한 동반 성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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