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의 이슈는 단연 1회차부터 전격 출전한 16기 신인들이다. 1년 6개월간 영종도 훈련원에서 담금질을 거쳐 경정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회차별 첫 경주를 신인 레이스로 치르고 있는데 현재 4회차까지 신인 레이스가 펼쳐졌고 7회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16기 새내기들의 총인원은 12명으로 한 명씩 나열해 보면 김보경(26) 김현주(21) 나종호(26) 박민성(31) 손유정(29) 염윤정(32) 오상현(31) 이수빈(26) 임지훈(26) 전동욱(29) 최인원(30) 홍진수(27)로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4회차 총 아홉 번의 경주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각각 4회 내지는 5회씩 신인 레이스를 경험했는데 일단 분위기는 나종호 홍진수 김보경이 3강 체재를 이루며 전반적인 분위기를 끌고 나가는 모양새다. 1회차 첫 경기 첫 우승자인 김보경은 총 4번의 경기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착 1회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인 모의 성적이 가장 좋았던 나종호도 총 5회의 경기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해 신인 경주 연대율 8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졸업레이스 우승자인 홍진수도 총 5회 출전에 우승 1회 준우승 2회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특히 3일 동안 치러진 4회차 신인경주에서 나종호와 홍진수가 번갈아가며 우승과 준우승을 싹쓸이해 앞으로 두 선수의 라이벌 전개 양상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이들 외에도 임지훈과 최인원 모두 2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인빠지기와 휘감기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스타트 기세가 좋은 편이고 자신감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 한 유망주들이다. 또한 손유정 박민성 김현주 전동욱 등도 남은 기간 동안 얼마든지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