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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캉스족 잡아라'…바빠진 국내 리조트·호텔업계

이미선 기자

입력 2020-01-22 10:00

수정 2020-01-22 14:03

짧은 설 연휴를 이용해 '설캉스'(설+바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 호텔과 리조트들이 다양한 명절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더 플라자는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특별한 명절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설 명절 패키지 '윈터 콜렉션'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케어 기능이 있는 카펫 등으로 꾸며진 방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이용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어린이 자녀가 있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키즈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을 비롯해 조식 뷔페(성인 2인, 어린이 2인)과 어린이 슬리퍼와 가운 무료 대여, 호텔 인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디키디키' 초대권 및 어린이 음료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콘래드 서울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Zest)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골든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제스트 뷔페에서 매주 월요일이면 5만8000원(성인 1인 기준)으로 뷔페를 선보이는 '올 데이 제스트'의 혜택을 설 연휴 기간까지 연장한 것이다. 기존 제스트 주말 및 공휴일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10만원에서 11만원대다. 또한 제스트에선 해당 프로모션 기간에 특별 메뉴로 한과를 선보일 예정이며, 설날 당일엔 떡국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외에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는 22일부터 31일까지 웰니스 여행의 명소로 꼽히는 스파 시설인 '씨메르' 할인 혜택이 포함된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패키지를 판매한다. 아쿠아스파 입장권(성인 2인 기준) 36% 할인과 추가 비용 없이 2시간 연장해 총 8시간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베드·카바나 이용권, 비치타월 대여권, 프리 드링크 등 100% 당첨 가능한 '럭키박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J턴족'을 겨냥한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J턴족'은 귀성 후 고향과 가까운 지방으로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로, 대표적인 예가 신라스테이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웜 홀리데이' 패키지다. 이 패키지는 뷔페 레스토랑 조식과 중·석식 할인권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최소 1만원에서 3만원까지 지점별로 상이하다. 이 기간 도안 이용객 모두에게는 신라호텔 숙박권 등 경품을 얻을 수 있는 '2020 복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강원 용평리조트용평리조트는 25일 설맞이 합동 차례상을 차리고, 25~26일 양일간 국악동화 그림자극 '별주부전'과 옴니버스 연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휘닉스 평창은 24일부터 27일까지 휘닉스호텔 2층 플레이 라운지에서 설날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한복을 입은 어린이에게는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설날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설날 당일인 25일에는 센터플라자 로비에서 설날 합동 차례를 지내고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떡메치기 행사도 연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은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도 예년보다 짧은 편이라,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를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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