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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중점 청담병원, 전신교차 진동운동시스템 '갈릴레오' 추가 도입

박아람 기자

입력 2019-11-20 11:00

재활치료중점 청담병원, 전신교차 진동운동시스템 '갈릴레오' 추가 도입


재활치료중점병원 청담병원(대표원장 이규한)이 전신교차 진동운동시스템인 '갈릴레오(Galileo)'를 추가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도입된 갈릴레오 운동시스템은 틸팅형 모델로 뇌졸중, 척수손상, 근력이 약한 환자 등 움직임이 힘든 환자의 재활치료에 투입된다.

청담병원은 이미 지난해 갈릴레오 운동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후 환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었고 이번 달 재활병원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운영과 함께 추가로 도입되어 집중재활치료실에서 사용된다. 대부분 침대에서만 재활치료가 진행되는 것과 달리 청담병원은 재활병원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내에 집중재활치료실이 갖추어져 있어 중증도 있는 환자가 병동 내에서 집중재활치료와 케어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전신교차 진동운동시스템 갈릴레오는 우주공간에서 우주비행사의 근 위축 및 골다공증 예방을 목적으로 연구개발 된 운동시스템으로 퀼른대학병원의 Dr.Schoenau 교수를 중심으로 독일체육대학교, 퀼른대학교 공동연구로 이론적, 임상적 적용을 마친 운동시스템이다.

교차진동자극을 이용해 척수반사, 근육의 수축과 이완, 관절과 골반 등 신체 여러 부위의 움직임을 유도시켜 환자의 보행기능, 근력향상, 골밀도 증가 등 다양한 신체기능 재활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2005년부터 신경손상 환자의 재활치료, 스포츠 피트니스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교차진동운동시스템은 운동능력 회복이 필요한 환자의 재활에 여러 가지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근육수축을 활발히 일으키고 근육그룹 뿐만 아니라 시상축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준다. 심부 관절에도 원활한 자극을 주고, 체중이나 자세변화에 관계없이 일정한 자극을 주어 양질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운동 중에 머리의 흔들림이 적은 것 또한 장점이다. 중증환자 초기재활 기기로 침대에서 사용 가능한 상하지 관절 훈련 모토메드, 근 신경 회복과 초기보행패턴 생성에 도움이 되는 에리고 등 로봇재활치료와의 병행으로 재활치료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청담병원 이규한 대표원장은 "초기 의식이 없거나 거동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재활치료를 포기하면 안된다. 재활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함께 과학적으로 검증된 첨단 치료기기들을 적극 이용해 체계적인 재활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담병원은 서울 내 단 3곳인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선정병원으로 10년 이상 뇌신경집중재활치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에리고, 워크봇, 안다고, 인모션 등 최첨단 로봇재활치료시스템은 물론 재활치료장비, 재활의학과, 신경과, 내과, 신경외과 등 각 분야 전문의와 100여명의 재활전문치료사가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협진을 진행한다. 뇌신경재활, 보행재활, 연하재활, 작업재활, 언어재활 등 재활치료분야의 상급종합병원과의 체계적인 환자연계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실제로 대학병원을 통해 다수의 환자가 내원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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