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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관광청 추천 '파리 근교 루아르 고성 투어'

김형우 기자

입력 2019-10-23 11:34

수정 2019-10-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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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관광청 추천 '파리 근교 루아르 고성 투어'
◇프랑스 관광청은 '파리 근교 루아르 고성 투어'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사진은 리보 성 전경(사진제공 - 프랑스관광청)

프랑스 관광청 추천 '파리 근교 루아르 고성 투어'





전 세계적으로 문화재활용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관광청이 이색 여행지를 추천하고 나섰다.

새로운 여행 콘텐츠에 목말라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프랑스의 유니크한 매력을 맛볼 수 있는 피리 근교 루아르 고성 투어(2박 3일)를 제안한 것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이 흐르는 루아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대자연과 고즈넉한 고성들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프랑스의 대표적 와인 생산지로, 국내에서 가장 긴 포도원도 거느리고 있다.

특히 지역 풍광의 하이라이트는 루아르 강을 따라 늘어선 크고 작은 옛 성들이다. 옛 프랑스 왕조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르네상스 시대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고성들은 각 성마다 다양한 역사, 건축 양식, 정원 스타일까지 간직하고 있어 풍성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날 수가 있다.

프랑스 관광청은 오는 11월 4일까지 루아르의 주요 고성 6곳을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직접 루아르 지역을 경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파리 근교, 루아르 고성 투어' 캠페인을 펼친다.

프랑스 관광청 추천 고성들을 살펴본 후 가장 가보고 싶은 성에 투표하면 루아르 지역으로 직접 떠날 수 있는 여행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다음은 프랑스 관광청이 추천하는 루아르 대표 고성 6곳이다.

1. 리보 성 (Chateau du Rivau)

리보 성은 중세 시대의 고성으로 백년 전쟁의 영웅, 잔 다르크를 비롯해 수많은 인물들이 거쳐간 곳이다. 성 곳곳에는 현대 미술품,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14개의 정원을 거느리고 있다. 500여 종이 넘는 장미가 심어져 있는 장미 정원은 최고의 포토 스폿이다. 고성 내 숙박도 가능하다.

2. 쉬농소 성 (Chateau du Chenonceau)

셰르 강 위에 서 있는 쉬농소 성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리 형태로 지어진 성이다. 여인들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쉬농소 성은 카트린 드 메디치, 디안 드 푸아티에 등 프랑스의 권력 있는 여성들의 손길이 정원 스타일부터 건축, 가구 배치에 뚜렷하게 드러난다.

3. 앙부아즈 성 (Chateau Royal d'Amboise)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프랑스 왕들의 거주지였던 앙부아즈 성은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보물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테라스, 정원 그리고 옥상을 갖추고 있다. 또한 프랑수아 1세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로 넘어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해가 묻힌 예배당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4. 클로 뤼세 성 (Chateau de Clos-Luce)

앙부아즈 성에서 지하 회랑으로도 이어진 클로 뤼세 성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생애 마지막 3년을 보낸 성으로 그의 크로키, 발명품은 물론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아틀리에도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다. 또한 다빈치가 설계한 발명품들을 성 정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5.쇼몽 성 (Domaine de Chaumont-sur-Loire)

루아르 강이 내다보이는 고풍스러운 성과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10헥타르 규모의 쇼몽 성에서는 매년 4월에서 10월까지 '국제 정원 축제'가 개최되어 전세계에서 온 수준급 조경사들의 정원들을 감상할 수 있다.

6. 블루아 성(Chateau royal de Blois)

블루아 성은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무려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거주한 왕궁이다. 여러 왕들을 거쳐가면서 증축된 건축물은 고딕, 르네상스 양식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 많은 고성 정보와 자세한 2박 3일 일정은 프랑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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