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인대를 본래 위치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재건술로 진행된다. 만약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재건 방식에 따라 수술 결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보편적인 수술은 비교적 재건이 용이한 전내측 다발만 치료하는 단일재건으로 진행되었다. 비교적 수술 시간이 짧아 환자의 치료부담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재파열, 불안정증 발생에 의한 연골판 손상 문제가 꾸준히 보고되면서 원인 해결을 위한 해부, 생역학적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Girgis는 해부학적으로 두 개의 다발로 구분되며 슬관절 신전 시 후외측 다발이 긴장되고 굴곡 시 전내측 다발이 긴장되는 양상을 보고하였으며, Zantop, Sakane 등의 생역학적 연구에서는 전내측 다발의 긴장도는 대부분의 관절 운동 범위에서 비교적 일정하나 후외측 다발은 0~45도 굴곡 범위에서 전내측 다발보다 높은 긴장도를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이중재건술로 현재 국내에서는 조승배 원장 수술팀에서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중 재건술의 장점은 전내측/ 후외측 다발을 모두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후 파열 이전과 같은 안정성이 확보되며 이를 통해 조기재활도 가능하다. 실제 국제 축구연맹(FIFA) 에서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시 이중재권술을 권하고 있다.
객관적 증거로 볼 수 있는 임상연구 결과도 우수하다. 2014~2018년까지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 수술팀에서 이중재건술의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 평균 입원 기간은 4.5일이었으며, 수술 후 사고, 부상 등 외상 요인을 포함해도 평균 95%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나타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