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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4.9% 육박

입력 2019-02-18 08:13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4.9% 육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한혜원 기자 =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최고 4.9%에 육박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0.02%포인트씩 올랐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지난 15일 3.36∼4.86%에서 이날 3.38∼4.88%로 상승했다. 최고 금리가 4.9% 턱밑까지 올랐다.
신한은행도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15일 3.29∼4.64%에서 이날 3.31∼4.66%로 인상됐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역시 같은 기간 금리가 0.02%포인트 뛰면서 각각 3.41∼4.41%, 2.71∼4.33%를 가리켰다.

은행들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상승하자 주담대 변동금리를 따라 올렸다.
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다. 2%를 돌파한 것도 3년 5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면서 시중 은행들이 줄줄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영향이 이번에 반영됐다.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0.05%포인트씩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15일 3.26∼4.76%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이날 3.21∼4.71%로 하향 조정됐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3.39∼4.74%에서 3.34∼4.69%로 내렸다.
농협은행은 2.74∼4.36%에서 2.69∼4.31%로, 우리은행은 3.44∼4.44%에서 3.39∼4.39%로 각각 인하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979∼4.179%로 변동이 없었다.

[표] 주요은행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단위:%)
┌───────┬───────────────┬──────┬──────┐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잔액 기준 │ │
│ ├───────┬───────┼──────┼──────┤
│ │2월 15일 │2월 18일 │2월 15일 │2월 18일 │
├───────┼───────┼───────┼──────┼──────┤
│국민은행 │3.26∼4.76 │3.21∼4.71 │3.36∼4.86 │3.38∼4.88 │
├───────┼───────┼───────┼──────┼──────┤
│신한은행 │3.39∼4.74 │3.34∼4.69 │3.29∼4.64 │3.31∼4.66 │
├───────┼───────┼───────┼──────┼──────┤
│우리은행 │3.44∼4.44 │3.39∼4.39 │3.39∼4.39 │3.41∼4.41 │
├───────┼───────┼───────┼──────┼──────┤
│하나은행 │2.979∼4.179 │2.979∼4.179 │2.979∼4.179│2.979∼4.179│
├───────┼───────┼───────┼──────┼──────┤
│농협은행 │2.74∼4.36 │2.69∼4.31 │2.69∼4.31 │2.71∼4.33 │
└───────┴───────┴───────┴──────┴──────┘
hye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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