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30분 박 전 대법관을 소환해 징용소송 재판거래 의혹 등에 사법부 수뇌부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19일 박 전 대법관은 이날 포토라인에 서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법원행정처장으로 일하는 동안 "사심 없이 일했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대법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사법농단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법관은 지난 7일 비공개 소환된 차한성 전 대법관에 이어 박 전 대법관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