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638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시행 후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3.6%는 재직 중인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한 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279명) 가운데 66.5%는 '실제 근로시간은 줄지 않았다'고 답해 '실제로 줄었다'는 응답 비율(33.5%)의 약 2배에 달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취미 등 여가생활 가능'(49.4%·복수응답)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부정적으로 체감하는 응답자는 '월 소득 감소'(5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실제로 응답자의 20.9%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임금이 줄어들었다고 밝혔으며, 감소 금액은 평균 36만9천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