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이 백미러를 훔치는 괴한 2명과 싸우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자동차 부품상에 문의한 결과 텐의 렉서스 GX460 차량 백미러 중고품은 한화 약 1만7천 원부터 거래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품상에 따르면 훔친 백미러는 되판다 해도 17만 원 이하에 거래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고급 차종 백미러 도난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카자흐스탄 옛 수도이자 경제중심 도시인 알마티시에서 10년째 자동차 부품상을 한다는 한 상인은 요즘 백미러를 팔러오는 사람이 오면 어디서 구했느냐고 묻고는 곧바로 경찰에 연락한다고 전했다.
텐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알마티 시내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던 괴한 2명과 싸우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괴한 2명은 다음날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