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도전행사는 남부 벵골에 있는 인도군 비행장에서 열렸다. 달리기 시작한 오토바이에 양쪽 옆에서 사병들이 속속 올라타 먼저 탄 동료의 등을 붙잡으면 올라타는 순간 뒤뚱대던 오토바이가 차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1천200m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4년 전 인도군의 다른 부대가 세운 56명이었다.
NHK에 따르면 행사에 참가한 사병들은 기록달성을 위해 행사 전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줄이는 등 6개월 동안 고된 훈련(?)을 했다. 2번이나 실패한 끝에 3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고 한다.
인도군 부대에서는 오토바이 묘기에 대한 인기가 높아 여러 가지 묘기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모두 19개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군부대가 오토바이 묘기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자 많은 시민이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는 칭찬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