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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예측했다더니…당첨 사진 조작한 번호제공업체 무더기 적발

이정혁 기자

입력 2017-10-19 13:57

조작한 당첨복권 사진을 내걸고 '로또 1등 번호를 예측했다'고 광고한 당첨예상번호 제공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위는 19일 위조한 로또복권 사진으로 광고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당첨복권 사진을 복사해 광고한 7개 당첨예상번호 제공 사업자를 모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 업체는 삼육구커뮤니케이션, 코스모스팩토리, 메가밀리언스, 엔제이컴퍼니, 로또스타, 로또명당, 로또명품 등이다.

이중 삼육구커뮤니케이션, 메가밀리언스, 코스모스팩토리, 엔제이컴퍼니 등 4개사업자에는 1억10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됐다.

삼육구커뮤니케이션과 코스모스팩토리는 2015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로또369 등 사이트를 만들고 다른 사업자의 사이트에서 복사한 1·2등 당첨복권 사진을 게재하고 자신이 예측한 것처럼 광고했다. 나머지 5개 업체는 2013년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위조한 1·2등 당첨복권 사진을 사이트에 올리고 자신이 번호를 예측한 것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소비자를 속여 부당 이득을 취하고 공정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억제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당 표시 · 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 사항을 적발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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