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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 뼈 추정 1점 발견

입력 2017-07-24 18:59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 뼈 추정 1점 발견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다.

이 뼈는 세월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나왔다.

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부위 및 뼈의 크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5월 16일 3층 중앙 우현(3-6)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발견된 다수의 유골이 허다윤(당시 2학년)양으로 확인된 바 있어 수습본부는 이 뼈가 다윤양의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에서 뼈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이다.

또 지난달 20일 객실 1차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뒤 첫 수습이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허다윤(3층 중앙) 양, 이영숙(3층 선미) 씨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dkki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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