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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롯데 사태에도 중국의 외자 유치 의지 변함 없다"

입력 2017-02-28 20:21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롯데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를 제공한 일이 발생했지만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의 이러한 보도는 중국의 롯데에 대한 사드 보복 가능성에 대해 다른 나라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의 외자 유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은 '롯데 사태가 중국의 외국인 투자 수용에 변화를 주진 않는다'는 논평을 통해 롯데가 성주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롯데는 중국의 외국인 투자 개방으로 많은 혜택을 누려왔으며 2015년 말까지 롯데 숍과 슈퍼마켓이 중국 내 24개 성(省)에 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중국인 고객이 급증한 덕분에 롯데가 면세점 사업으로 사업을 급속히 키웠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롯데가 사드 배치를 위한 토지 교환을 허용할 수 있는지는 중국인 소비자가 입증할 일이 아니다"면서 "중국인 소비자들은 자신의 국익을 훼손하는 어떤 사람에 대항하는 견해를 나누고 싶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롯데가 중국에서 곤경을 겪을 수 있는 것은 명백히 별도의 건이며 중국은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27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president2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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